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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리브레 다녀보고 느낀 장단점

일상

by 히팥 2023. 7. 2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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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리브레에서 피아노 레슨을 시작했다.
피아노를 처음 배우는 데다가,
8분음표같은 기초지식도 가물가물한 나에게
선생님은 '다시 시작하는 피아노'라는 책을 권했다.

 
만원이래서 만원짜리 지폐한장 드리고 나왔는데,
며칠이 지난 뒤에 책을 뒤집어보니 정가가 9천원이다.
뭐지...
심지어 뒷부분에는 연필 필기도 되어 있었음.
 
아무튼.
 
레슨은 B지점에서 받고,
연습은 회사 근처인 A지점에서 했다.
 
점심을 빠르게 먹고 방문하면
점심시간에 4~50분 정도 연습할 수 있었다.
 
피아노 방이 여러개가 있는데, 
입구에 놓인 칠판에 내 이름을 적고 이용하는 식이다.
점심에도, 저녁에도 가봤지만
빈 방이 없어서 연습을 못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피아노를 배우다가
보컬 수업을 몇번 들어봤다.
 
몇 달간 다니며 느낀 장단점은 이렇다.
 
장점
1. 회사에서 가까워서 점심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
    작은 피아노 방 안에서 커피도 한잔 마시며, 
    연습 겸 혼자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2. 연습실이 모자란 적이 한번도 없다.
3. 앱으로 선생님과 시간을 골라 레슨을 신청하므로,
    강사-수강생 간 관계가 비즈니스적이다.
    (나는 이게 편하다.)
4. 연습하러 주로 간 A지점은 카운터에 사람이
    있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느낌이라 드나들기 편했다.
 
단점
사실 없다. 그래도 굳이 뽑아보자면,
1. 피아노를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어느 방 피아노는 상태가 좀 별로다.
    그런 방은 안들어가게 된다.
2. 보컬은 별도의 장비가 없다.
    예전에 가봤던 보컬학원은
    방마다 녹음설비도 있고 스피커도 빵빵했는데,
   피아노 리브레는 강사님이 핸드폰을 켜시더니
   녹음 버튼을 눌러주시더라..
   '보컬만' 배울 목적이면 보컬학원에 가는게 낫다.
   물론, 설비 측면에서 그렇다는 말이다.
   피아노 리브레 강사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말이 아니다.
3. 매장의 오너가 아닌 여러 명의 젊은 강사들이
    출강하는 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강사의 개인 일정 등으로 
    레슨 가능 일정이 일관치 못한 면이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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