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 갈라짐 자가수선

한 4~5년 전에? 산 휴고보스 벨트.
매일 차고 다니는 탓에 가죽 사이가 갈라졌다.
원래 본드로 붙어 있던 것이
접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접착력이 줄어든 듯.

다른 벨트의 테두리에 박음질이 되어 있는 이유를
이제서야 깨닫게 된다.

새로 사도 되지만, 어차피 작업복의 범주에 포함된 물건이라 그냥 수선해 보기로 했다.

준비물
1. 가죽용 본드 : 인터넷에서 만원정도
2. 마스킹용 테잎 :  다이소 천원에 세개
3. 나무 막대 :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남김

본드로부터 외관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킹 테잎을 붙여준다.

나무막대로 본드를 발라준다.
본드가 굳으면서 접착된다고 하니,
안쪽 면 아래 위로 듬뿍듬뿍 발라준다.

안보는 두꺼운 책들을 요긴하게 활용하여
하룻밤 눌러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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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아침이 되어 마스킹 테잎을 떼어냈다.

구멍과 테두리로 삐져나온 본드가 너저분하지만,
접착은 잘 된 느낌?
아직 본드의 끈적함이 남아있어 한나절 정도 가만히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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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틀 뒤에 뜯어보니 잘 굳었다.
테두리에 삐져나온 본드를 손으로 살살살 뜯어보니
잘 붙은게 보인다.
본드자국이 좀 남긴 했지만
잘 보이지 않으니 상관없다.